오랜만에 공부를 하다보니 이상하게 트위치 방송이 자꾸 눈길이 갑니다. 저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저는 트위치 방송을 켜놓고 다른 짓을 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블로그 포스팅도 트위치나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켜놓고 작성하는 경우가 많은데 트위치 방송을 보다보니 제가 처음 보는 용어가 나와서 한번 알아보고 여러분들에게도 소개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바로 '생배'라는 용어입니다. 

생배 뜻 

두괄식으로 설명하면 생배는 '생배치고사' 라는 뜻입니다. 말 그대로 처음으로 배치고사를 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이게 왜 문제가 되는지.. 저도 처음에는 이해가 잘 안되었습니다. 그냥 부캐 키우는게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 생배라는 것이 현재 롤판에서 굉장히 큰 문제라고 손꼽히고 있습니다. 

생배가 왜 문제인지??  

롤은 현재 11년이 지난 고인물 게임입니다. 그리고 부캐를 키우는 것이 당연히 가능하죠. 그렇다 보니 고인물들이 부캐를 만들어서 양민학살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저도.. 가끔 그랬고요. 그래서 라이엇 게임즈에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대책을 마련하게 되는데 부캐들을 빠르게 고티어로 보내기 위해서 일반게임에서 MMR 시스템을 도입하게 됩니다. 승률이 좋은 생배들을 만나게 해서 MMR을 올릴 수 있도록 부캐촌이라는 것을 만듭니다. 

이때부터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부캐를 만들어서 일반겜을 학살한 다음에 높은 MMR로 배치고사를 보게 되면 보통 10~12점 오르는 점수가 25점씩 오르게 됩니다. 그래서 BJ들이 부캐를 만들고 빠르게 다이아를 가는데 이런 원리가 작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 이제 부캐들이 원래 티어 찾아가면 좋은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이것을 악용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었습니다. 바로 생배 계정을 악용하는 것입니다. 일반겜 30연승 정도 하면 높은 MMR의 생배 계정이 탄생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노리고 잘 하는 유저 5명이 모여서 일반게임 5인큐로 높은 승률의 게임을 고의로 만들면 5개의 생배 계정이 탄생하게 됩니다. 이 생배 계정은 MMR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다이아 큐를 가도 이기면 25점 패배하면 6~8점 밖에 점수가 안떨어진다고 합니다. 

생배의 문제점

이렇게 MMR이 높은 계정을 가지게 되면 기존의 유저들이 굉장히 큰 피해를 입게 됩니다. 현재 챌린저 중에서도 절반 이상이 생배 계정이라고 하는데 예시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즐겨보는 괴물쥐라는 스트리머가 있습니다. 괴물쥐는 롤에 인생을 바칠 정도로 열심히 하는 스트리머 입니다. 그런데 이 괴물쥐는 보통의 MMR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생배 유저 보다 마스터를 가는 것이 2배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오늘 방송에서 보니깐 채팅창에서 사람들이 생배 생배 외치더군요. 그래도 본인의 소신있게 열심히 하는 괴물쥐님 멋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기존의 열심히 하는 유저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낮듀 뜻 

생배에 대해서 이제 어느 정도 이해가 되고 왜 문제가 되고 있는지 충분히 파악이 가능하셨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생배에서 나온 개념이 바로 낮듀라는 것입니다. 낮은 듀오의 줄임말인데 생배 계정이 생겼을 때 낮은 MMR의 유저와 함께 랭겜을 돌림으로써 마치 슈퍼 계정급 생배 계정을 가지게 되는 것에서 낮듀 라는 단어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생배를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러면 앞으로 이 생배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라이엇 게임즈에서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이 말도 안되는 게임을 10년 넘게 밸런스도 유지하고 버그도 잡고 한 라이엇이라면 생배 및 MMR에 대해 전면 개편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편법이 아닌 노력으로 티어를 올리는 사람들을 위해 더욱 더 공정한 게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도 제 포스팅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방송을 보던 중 갑자기 모르는 내용이 나와서 이렇게 글로 쓰게 되었습니다. 제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롤체를 시즌3 때부터 시작했습니다. 시즌3 때 시작한 이유는 그때 당시 모바일이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모바일로도 이런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라는 생각에서 롤체 모바일을 시작했고 지금까지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딱이에 불과하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즐기고 있습니다. 시즌7에 와서 사실 흥미를 조금 잃은 것도 사실이지만 그래도 나름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롤체 모바일 팅김 현상 

그런데 요즘 들어서 자꾸 롤체를 하면 팅기는 현상이 발생해서 계속해서 어떻게 하면 안팅기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자료를 찾아보다가 좋은 방법이 몇 가지가 있어서 소개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한번 따라 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모바일 기기 다시 시작.. 혹은 게임 종료 후 시작 

당연한 이야기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기기를 다시 시작하는 경우가 많이 없을 것입니다. 보통 게임을 RAM에서 없앤 다음에 다시 게임을 재시작할텐데 그것이 아니라 아예 기기를 다시 껐다가 시작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게 의외로 직방이었습니다. 바로 해결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물론 재발하기도 했지만요.. 

2. 롤체 모바일 자체 문제

두번째인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롤체 모바일 업데이트를 하고 나서 이런 경험이 많았습니다. 라이엇은 10년 이상 롤의 최적화를 한 게임 회사는 맞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모바일과 온라인 게임을 함께 만들다 보니 생각보다 어려움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시즌 3가 처음 모바일 + 온라인에서 연동이 되었을 때는 롤 클라가 먹통인 경우가 정말 많았는데 요즘은 그래도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그런 것처럼 내 핸드폰이 아니라 라이엇 문제구나..라고 생각하고 업데이트 당일날 혹은 그다음 날까지는 롤체 모바일을 하지 않고 기다리는 것도 오히려 스트레스 안 받는 방법입니다. 그래도 라이엇이 대단한 게 피드백은 굉장히 빠른 편입니다. 

3. 앱 재설치.. 

마지막입니다. 이건 정말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안쓰는 방법이긴 한데 어플을 지웠다가 재설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재설치가 정말 최후의 보루라고 할 수 있습니다. 롤체 모바일은 생각보다 용량도 커서 지웠다가 다시 깔고 업데이트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데 튕김 현상이 있다고 해서 재설치를 하는 것은 랭겜 한판을 버리는 행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정말 마지막에 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정리

솔직히 이야기하면 롤체는 롤에서 걸릴 것 같은 정신병 같은 느낌을 지워주기 위해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팅김 현상 때문에 스트레스를 더 받는다면.. 당연히 안 되겠죠. 그래서 저는 모바일로는 보통 일반 겜만 합니다. 일반 겜을 하면 스트레스도 안 받고 튕기더라도 아..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모바일은 배치 보는 것과 리롤이 어려워서 진정한 실력을 드러내기가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롤체 모바일은 순전히! 킬링타임용으로 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그러면 많이 튕기더라도 스트레스를 안 받으실 것입니다! ^^ 오늘도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이번 한 주도 좋은 한 주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