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상을 잘 보내던 중 친구 놈한테 카톡이 하나 왔습니다. 배민 할인정복 이벤트라는 것을 하는데 너도 한번 참여해보라는 거였습니다. 오후 6시 부터였는데 깜빡하고 잠이 들어서 와.. 아쉽게도 날려버렸구나 했는데 이게 왠걸 갑자기 8시부터로 바뀌었다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와.. 무조건 해야겠다 하고 7시 55분 부터 대기를 타고 있었는데 계속해서 안되는 거였습니다. 어디로 들어가야되는 지도 모르겠고.. 그랬는데 메인배너에 갑자기 이벤트 창이 뜨길래 아싸 하고 들어갔습니다. 아직 시간이 안됫다고 계속 뜨더군요. 

근데  8시 1분이 되도 계속 지금 이벤트 시간이 아닙니다. 이벤트 시간을 기다려주세요 라는 멘트가 떠서.. 아.. 이거 딱보니깐 또 연장각이구나 생각을 했었는데 이게 왠걸 갑자기 오늘은 안하고 내일 두배로 한다는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아쉬웠습니다. 저번에 1만원 쿠폰으로 서브웨이를 맛나게 먹던 저로서는 이번에는 피자를 꼭 먹어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배민 할인정복 이벤트를 안하더군요. 오늘 4월 30일은 아마도 훨씬 더 매끄럽게 준비해서 진행이 될 꺼라고 믿기에 내일 다시 한번 도전해보고 또 후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괜찮으니깐 오늘은 반드시 제대로 됫으면 좋겠네요!  

요즘은 인터넷 방송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예전에는 검색을 하려고 하면 네이버를 켜서 검색하곤 했는데 요즘은 유튜브를 먼저 켜서 검색을 한다고 하니 확실히 세월의 흐름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 친구 중에서는 다음팟 플레이어나 트위치를 항상 켜놓고 사는 친구가 있는데 자기를 트수 팟수라고 하면서 약간 자랑스럽게 여기는 게 무슨 뜻인지 굉장히 궁금했었는데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트수라고 하니깐 조금은 예상이 되긴 했습니다. 당연히 트위치랑 무언가 합친 말이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설마 백수인가..? 예측은 했는데 맞다고 하더군요.. 아니..? 트수면 트위치를 보는 백수라는 뜻인데 왜 자부심을 느끼는거지..? 라고 의아했지만 알고보니 그냥 트위치를 보는 시청자를 총칭해서 트수라고 부르면서 의기투합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가끔 보는 방송에서도 도네를 무지막지하게 날리면서 미션을 거는 트수들이 많은데.. 말이 백수지 스케일이 정말로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그러면 팟수도 백수라는 뜻이네..? 라고 생각을 했는데 팟수도 똑같은 뜻이지만 더 자부심이 있는 것 같습니다. 카카오로 넘어오면서 다음팟에서는 정말로 메이저라기보다는 매니악한 도파 나 파카 괴물쥐 아무무 등등 이런 사람들이 방송을 하는데 (물론 도파님은 조금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팬들이 많아서 팟수들도 자부심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튼 정리해보자면 트수 뜻 은 결국 트위치를 보는 백수라고 생각하시면 되지만 그렇게 나쁜 뜻이 아니라 트위치를 보는 시청자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트위치 시청자들끼리 은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