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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 이용후기 생각보다 괜찮은데..?

일상생활 훈수 |2022. 3. 23. 14:39

 

당근 마켓?

당근 마켓은 당신 근처의 마켓이라는 의미에 어플입니다. 예전에는 중고나라라는 카페를 통해서 사람들이 거래를 했지만 중고나라가 중고딩 나라로 불리우게 되면서 사기가 기승하게 되었고, 그에 따라서 직거래의 필요성에 대해서 사람들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직거래 거래의 중요성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고, 이것을 사업으로 만든 것이 바로 당근마켓입니다. 

 

 

 

당근마켓은 말 그대로 당신 근처의 마켓이라는 의미입니다. 중독성 있는 광고 음악과 함께 당근! 이 나와서 생각보다 처음부터 나름 사람들이 재밌게 어플을 다운로드하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며칠 전까지는 당근 마켓을 이용해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당근마켓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놀면뭐하니에서 당근을 주제로 방송을 했었기 때문입니다. 

 

 

 

 

이 영상을 보면서 당근 마켓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재능기부라는 측면도 당근마켓을 통해서 가능하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인식의 변화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뒤로 저도 당근마켓 어플을 몇 번 사용해봤는데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좋았던 점을 몇 가지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나눔이 가능하다. 

엥 나눔이 가능한 게 장점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나눔을 받는 입장이 아닌 하는 입장에서 굉장히 좋습니다. 저는 최근에 이사를 하면서 몇 가지 잡동사니들을 나눔을 했는데 코로나 시대이다 보니 나눔을 비대면으로 진행했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기분 좋게 나눔을 가져가셨습니다. 내가 쓰지 않는 물건을 다른 사람들이 가져가서 좋게 써준다는 생각으로도 기분이 좋고 뿌듯했습니다. 

 

 

2. 동네 근처의 물건만 검색이 가능하다. 

이건 사실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지만 내 동네 근처에 있는 물건만 검색이 가능합니다. 예전에는 저도 뚜벅이라서 힘들었지만 작년에 중고차를 한대 구입한 이후로 당근 마켓에서 검색되는 물건은 30분만 가더라도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편하게 거래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항상 20분 안에 거래 가능한 거리에서만 거래를 했습니다. 

 

 

 

3. 배지를 획득하고 온도를 올리는 기쁨이 있다. 

예전에 강화와 보상이라는 것을 배운 적이 있는데 그것을 굉장히 잘 적용한 어플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후기의 거래를 하면 할수록 온도가 올라가고 여러 가지 배지를 획득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따로 보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뱃지를 얻고 온도를 올리는 재미가 의외로 쏠쏠합니다. 

 

최종 후기

나름 좋은 이야기만 했는데 지금은 굉장히 긍정적입니다. 광고도 그렇게 많은 것 같지 않고 유료 서비스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모이면 모일수록 어플이 돈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점차적으로 광고가 많아져서 여러 물건을 보는데 눈살이 찌푸려지는 일은 없는데 만약 수익을 중점으로 어플이 돌아간다면 광고가 많아지는 것은 당연지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다른 수익 모델을 고려한다면 정말로 좋은 어플이며, 앞으로도 많은 사용자들이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당근 마켓..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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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동안 내가 한 일은 무엇일까?

일상생활 훈수 |2022. 3. 22. 14:05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벌써 내 나이 서른이 되었는데, 30년 동안 내가 이뤄낸 것은 무엇일까. 사실 성취한 것이 별로 없다. 공무원 시험에서 3번이나 떨어졌고, 이제 벌써 4번째 도전을 하고 있다. 물론 일을 병행해서 하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참으로 아쉽다. 붙을 수 있는 기회가 두 번이나 있었다. 재작년도 그렇고 작년도 그렇고 시험을 2차까지 갔는데 문턱에서 계속해서 떨어졌다. 특히 작년은 1점도 안 되는 점수차로 내가 불합격하게 되었다. 나는 나를 항상 사랑했다. 그런데 계속되는 실패 경험에 의해서 나의 자존감은 계속해서 바닥으로 떨어져 가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지금의 여자 친구를 만났다. 일하는 곳에서 만난 그녀는 나의 여러 가지 생각들을 바꿔주는 사람이다. 나의 자존감을 많이 높여주고 도와준 사람이다. 나라는 존재가 참으로 바보 같고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떄, 그녀는 그렇게 이야기해주지 않았다. 그리고 운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끔 도와준 사람이다. 사실 나는 공부하는 것을 누구보다도 싫어한다. 그 이유는 어릴 적 여러 가지 강압? 이랑 그리고 이상하게 게임과 다른 영상 보는 것이 너무 재밌었다. 그래서 공부는 보통 뒷전이고 친구들이랑 놀거나 게임을 하기 바빴다. 그렇다 보니깐 공부는 항상 뒷전이었고 이상하게도 딴짓이 너무 재밌었다. 그렇다 보니 수능도 재수를 하게 되었다. 재수는 삶의 전환점이었다. 핸드폰을 열심히 쓰던 내가 핸드폰까지 없애가며, 공부를 진행했고 물론 나중에는 성적이 떨어지긴 했지만 재수를 해서 그래도 성적이 오르긴 했다. 그래서 다른 괜찮은 학교에 진학하게 되었고 나의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었다. 대학교 1학년 때는 누구나 다 논다고 하길래 나도 열심히 놀았다. 열심히 놀았지만 그래도 3점대는 유지하려고 했다. 그리고 군대를 신청했고, 입대 1년 전에 신청서를 넣었던 나는 원하는 날짜에 맞춰서 군대에 갈 수 있었다. 군대에 가서는 나름 1년 반 동안 에이스를 자처했고 에이스로서 군생활을 했다. 그냥 남들이 신경 안 쓰는 것을 2퍼센트 정도 신경 쓰니깐 어느새 나는 에이스가 되었고, 그렇게 전역을 했다. 전역을 하고 나서는 현실에 맞닿드렸다. 현실의 벽은 생각보다 높았다. 나는 친구들이 놀 때 놀고, 공부해야 할 때도 공부를 했고 친구들은 놀떄 놀고 공부할 때 공부를 해서 다들 취직에 성공했다. 나만 때를 놓친 것 같은 기분이다. 아직 나이는 젊고 일까지 병행해서 진행하고 있지만 그냥 가끔씩 눈물이 났다. 시험에 실패하고 유튜브를 올리는 사람들을 보며 위로를 받기도 했다. 지금은 되게 많이 단단해진 느낌이 든다. 예전에 교수님이 했던 말이 생각난다. 결과에 치우친 의사결정을 하지 말라고..! 지금 나 또한 그런 느낌이 든다. 결과에 치우친 채 결과만 보고 30년 동안 내가 한 일이 뭐가 있을까에 대해서 고민하는 나의 모습이. 그렇지만 나는 이제는 안다. 이런 고난과 고통들이 피와 살이 되어 나를 만든다는 것을! 힘든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모두들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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