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작 후기 생각보다 너무 길다

영화 훈수 |2018. 8. 13. 16:29

영화 공작 후기 생각보다 너무 길다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하는 훈수 입니다. 오늘은 어제 본 영화 공작 후기 를 남겨볼까 하는데요. 영화는 한마디로 굉장히 깁니다. 제가 영화관에서 잘 조는 편이 아닌데, 오랜만에 졸았습니다. 영화를 보고나서 평점을 보는데, 너무 높아서 좀 당황하긴 했는데 그 이유는 탄탄한 배우들의 연기력과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에 있다고 봅니다. 



평점을 보면 좋은 이야기 밖에 없습니다. 시대의 공기를 품은 웰메이드 첨보극, 칸을 홀린 공작의 힘 이러한 호평 세례입니다. 그리고 제가 전부 다 좋아하는 배우들 밖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제가 안 볼 이유가 없었습니다. 무조건 봐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영화관에 나섰습니다. 



영화를 8천원에 관람하다! (후기와는 전혀 별도의 이야기이므로 pass하셔도 됩니다.


주머니에 넣었더니 티켓이 꼬깃꼬깃 해졌지만 원래같았으면 1인당 1만 1천원의 영화를 8천원에 관람했습니다. KT맴버쉽 할인과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를 통해서 할인을 했는데요. kt맴버쉽은 더블할인이 2018년 들어서 없어져서 2천원 할인 밖에 받지 못합니다. 물론 1달에 1번밖에 안되는... 그리고 카카오뱅크 즉시할인 또한 이번에 조건이 바뀌어서 1만원이상 결제가 아니라 1만 5천원이상 결제할 때 할인 되는 조건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반드시 알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로 영화를 1달에 1번 정도 보신다면 카드 할인 받는게 가장 낫다 라고 생각이 듭니다. 



갑자기 영화 티켓을 보니 그 생각이 나서 딴 길로 빠졌습니다.. 영화 공작 후기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진짜 딱 1줄로 표현하면 영화가 너무 깁니다. 이 말은 영화가 그만큼 지루하다 라고 설명할 수 도 있겠습니다. 흑금성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를 만든 것도 알겠는데, 이 영화를 통해서 감독이 말하려고 하는 점은 대체 뭘까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정치적 비리를 표현하고자 한 것일까요. 평점을 보니 제가 정치적 요소를 잘 몰라서 이 영화에 공감을 못해서 그런 것일까요. (오랜만에 영화를 보면서 졸아서 제가 조금 부정적인 견해를 표출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근데 영화를 살리는 3명의 인물이 있는데, 바로 황정민, 이성민, 주지훈 이렇게 3사람 입니다. 이 3사람의 연기만큼은 진짜 인정하고 싶을 정도로 잘한다.. 몰입도가 굉장하다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북한의 실황을 잘 느낄 수 있었고,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확실히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하는 것은 맞습니다. 



마지막에 실제로 애니콜의 광고 주연이었던 이효리씨가 나와서 연기를 하는데, 십 수년이 지난 지금도 그 모습이 어색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이건 감독이 잘 선택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영화는 굉장히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생각한 느낌은 그래도 액션..? 을 기대했지만 그런건 일절 없기 때문에 그런걸 기대하고 보신다면 실망하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지만 현재의 상황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알아야 할 것들을 많이 담고 있기 때문에 한번쯤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흑금성 사건과 관련된 배경지식을 탑재하고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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