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봇 끄기로 했다
업비트봇을 끄기로 했다. 약 2주 돌렸다. 수익은 0원이다. 체결된 라운드트립이 한 번도 없었다.
끄는 이유는 수익 때문만은 아니다.
업비트봇이 뭐였나
현물 추세추종 봇이다. 이동평균선을 기준으로 추세를 판단하고, 그 안에서 핑퐁을 친다. BTC 가격이 MA20 위에 있으면 상승 추세로 판단하고, 현재가 기준 1.5% 아래에 매수 오더를 건다. 오더가 체결되면 1.5% 위에 매도를 걸고 기다린다. 나도봇(파생)과 달리 현물이라 레버리지가 없다. 손실 한계가 명확하다.
2주 운영 결과
항목 내용
| 운영 기간 | 약 2주 |
| 매수 오더 | 3회 |
| 완료된 라운드트립 | 0회 |
| 수익 | 0원 |
매수 오더는 3번 걸렸는데, 한 번도 매도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이유가 있다. 2주 동안 BTC가 계속 올랐다. 매수 오더가 체결되면 BTC를 들고 있는 상태가 되는데, 그 상태에서 매도 오더(1.5% 위)까지 오르기 전에 다시 내려오거나, 아직 매도 체결을 기다리는 상태로 남아있었다.
끄는 시점에도 미체결 매수 오더가 하나 열려 있다.
수익 제로라고 해서 봇이 잘못된 건 아니다. 상승장에서 핑퐁 봇은 원래 느리다. 오르락내리락해야 체결이 나는데, 한 방향으로만 움직이면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왜 끄냐
집중하려고.
BTC 봇, ETH 봇, 업비트봇 세 개를 동시에 관리하고 있다. 각각 로그 확인하고, 파라미터 점검하고, 이상 감지하는 데 신경이 분산된다. ETH 봇이 아직 검증 중이다. 파라미터 바꾼 지 얼마 안 됐다. 이 시점에 다른 봇까지 챙기는 건 낭비다. 봇이 많다고 수익이 비례해서 늘어나지 않는다. 하나를 제대로 돌리는 게 셋을 어설프게 돌리는 것보다 낫다.
현물 봇의 장점은 여전히 있다
파생은 손절 한 번에 크게 날릴 수 있다. 레버리지가 있으니까. 현물은 그나마 덜하다. 가격이 내려가도 코인을 들고 있을 뿐이고, 오르면 다시 올라온다. 처음 봇을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파생보다 현물 핑퐁이 훨씬 심리적으로 편하다. 수익률이 낮은 대신 극단적인 손실이 없다.
나중에 다시 켤 수도 있다
끄는 게 폐기가 아니다. ETH 봇 검증이 끝나고 시스템이 안정화되면 다시 켤 수 있다. 지금은 선택과 집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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